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號)가 네덜란드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톤 두 하이티어르 전 FC 위트레흐트 감독을 코치로 선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는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사령탑을 지낸 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이 홍명보호의 수석 코치직 계약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위트레흐트 출신으로 FC 위트레흐트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한 수비수다. 2008∼2011년에는 친정팀을 직접 맡아 지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안지에서 코치로도 활동했다. 텔레그라프는 당시 하티니어르 감독이 홍명보 감독과 만났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네덜란드 코치 영입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된 게 없고 진행 중이다.아직 뭐라고 말하기에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은 텔레그라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어느 코치에게든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멋진 일"이라며 "내 지도자 생활에서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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