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주걱턱이면 부자로 잘 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일까? 관상학 측면에서 일부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말은 아니다. 얼굴에서 재복을 보는 부위는 원래 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상에서는 코를 재백궁이라고도 부른다.
코는 모양새가 아름다워야하고 전체 얼굴과 균형이 잘 조화되어야 하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구멍이 드러나 보이지 않아야 '복코'라고 할 수 있다. 코 끝마루를 '준두'라고 하는데 이 부위가 원만하고 풍만해야 재운이 많이 열려있다고 본다. 또 준두 양 옆 콧망울은 금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턱도 관상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턱은 얼굴은 산으로 비유한 '오악'에서 북악환산으로 불린다.턱의 의미는 재복이 아니라 '노복궁'이다. 턱부위가 넓고 풍만하면 부하가 많거나 자손이 아주 많다고 한다. 그래서 턱이 잘 생긴 사람중에 군인이나 경찰 같은 무관이나 교사, 체육인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턱은 또 인생의 말년운을 보는 부위이기 때문에 턱이 잘생기면 말년이 편안하다 할 것이다. 때문에 턱이 잘생기면 초년 고생이 있더라도 아랫사람을 많이 두고 말년이 여유로우니 잘살게 된다는 의미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주걱턱은 현실에서 어떨까?
남성의 주걱턱은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별로 나무랄 인상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도 주걱턱이 살짝 두드러진 정도라면 귀염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으로 삼는 것이 좋다.
문제는 주걱턱이 지나치게 크고 길거나 부정교합이 심해서 음식물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일찌감치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교정장치를 이용해서 조기에 치료해 주는 방법이 있다. 성인의 경우 양악수술보다 수술과정이 다소 단순한 하악수술 즉 아래턱 수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악수술은 주걱턱이 아주 심하여 아래턱을 수술해도 여전히 주걱턱이 남게 되는 경우나 안면비대칭이 있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주걱턱의 치료는 아래턱에 행하는 하악수술이나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시술하는 양악수술을 통해야 가능합니다. 다만 양악수술을 해야 할 지 아래턱만 수술해도 될지는 3차원 CT촬영을 통해 좌우 턱뼈의 위치 및 크기를 정밀하게 분석한 이후에 결정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주걱턱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수술의 안전이다. 양악수술이나 하악수술 모두 고도의 의료기술이 필요한 안면윤곽수술이다. 따라서 부작용이 없는 수술을 위해서는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안면윤곽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충분하며 정전 등 비상시의 대책도 확실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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