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티케이케미칼은 화학섬유와 천연섬유의 장점만 모은 다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소재는 식물성 지방산 고분자물질과 합성고분자를 중합시킨 다기능성 소재인 '쥬라실 원사'다. 티케이케미칼은 쥬라실 공동개발사인 TTI(Top Textile International)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월 생산량을 3000t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쥬라실 원사는 기존 화학섬유들의 장점을 기반으로 천연섬유의 강점만 접목해 항균성, 내정전기성, 무자극성, 방향성은 물론 뛰어난 염색성, 탄성, 광택외에도 형태의 안정성을 갖춘 고품질의 다기능성 섬유소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쥬라실 원사는 고광택 흡한 속건성과 신축성이 탁월해 아웃도어, 언더웨어 등 특수원단은 물론 캐주얼, 숙녀복, 유아복 등 전 직물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99.9% 향균력 및 보온성은 란제리, 내의, 환자복 등에도 최적화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티케이케미칼과 TTI는 쥬라실 공동개발 후 1년 여간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완성도 검증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소홍석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이번에 양산되는 쥬라실 소재는 기존 티케이케미칼의 축적된 방사기술과 TTI의 기술이 접목돼 탄생된 꿈의 소재" 라며 "기존 폴리에스터 공장 설비를 그대로 활용해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섬유대비 40% 이상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높은 생산성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견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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