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에서 중앙선 상행을 달리던 유류 화물열차가 탈선했지만 다른 화물열차나 여객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겠다고 코레일은 내다봤다.
코레일은 12일 오전 0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비봉역 진입 1㎞ 직전에서 벙커C유를 운반하던 제3350호 화물열차 20량 중 13번째 칸이 탈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영천간 중앙선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청량리∼안동 구간은 정상 운행한다.
사고 이후 이 구간을 처음으로 운행할 열차는 부전역을 출발해 청량리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제1622호로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탑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코레일 홍보실 한 관계자는 "사고 열차 운전 기관사는 파업 대체인력이 아닌 필수 지정인력으로 일하던 근무자로 철도 파업과는 관계없다"며 "오전 8∼9시까지 사고 복구를 마무리해 첫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기관차를 포함해 사고 칸 바로 앞부분인 12량은 비봉역으로 옮겼지만 탈선 한 칸을 포함, 8량은 아직 선로 위에 남아있다.
코레일은 열차에 기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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