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9일 농심이 내수회복과 해외성장을 통해 내년부터 영업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영업실적 축소는 올해 4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농심의 내년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원재료 가격 하락과 일부 부자재의 단가인하가 내수시장 이익률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믹스(Product mix)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경쟁사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내수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회복 후에는 해외부문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라면시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형거래선 개척, 판촉강화, 유통 딜러 확충 등의 노력은 해외 부문의 장기적인 실적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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