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주)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이보균·사진)는 1967년부터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온 업체다.
1968년 국내 최초로 현대식 대규모 사료공장을 건설, 한국 사료공업의 시초가 됐다. 현재 HACCP 인증을 획득한 송탄, 군산, 김해, 천안, 정읍에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연간 140여만t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7개의 하치장을 통해 공급 중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865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시작한 카길사의 자회사다. 한국에서는 1967년 설립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와 1987년 설립된 카길코리아가 2007년 12월1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인재를 통해 성장을 이룬다는 믿음으로 인재에 투자하고, 아이디어트리를 통해 제안을 활성화하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차세대 축산 인재를 키워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평택 당진에 한국 최대 최첨단 공장을 갖고 있다. 1997년 농업분야 최초로 설립된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과 연관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사료업계는 2010년 구제역을 겪으면서 산업 전체가 흔들리는 큰 격동을 겪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끌고 가자는 사명으로 아이디어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분임조 활동, 품질 개선 활동, 원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내부 역량 강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회사의 주요과제가 철저한 안전, 완전한 몰입, 고객 중심, 지속적인 성장이기 때문에 그 과제에 맞게 전 직원이 전원 참여하는 제안활동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경영의 틀을 세웠다.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위해 시스템을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나무를 이용한 ‘아이디어 트리’는 아이디어 제안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또 사내 칭찬 시스템을 탑재해 따뜻한 칭찬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사내 지식 인프라의 하나로 구축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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