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지난주(11월29일~12월5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2.88%, -0.10%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2040선이던 코스피지수가 1980대로 하락해 국내주식형 펀드는 평균 3% 가까운 손실을 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94% 빠졌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3.24%)와 기타인덱스펀드(-4.09%)의 손실폭이 가장 컸다. 일반주식형펀드(-2.71%)와 섹터주식형펀드(-2.17%)도 2% 이상의 손실을 나타냈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 130개 중 단 1개만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A’가 0.53%의 수익률을 냈다. ‘신영고배당자C1’(-1.34%), ‘동부파워초이스1A’(-1.34%) 등도 1%대 손실에 그치면서 선방한 펀드로 꼽혔다. 반면 ‘삼성우량주장기(B5)’(-3.63%),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C/A)’(-3.50%) 등은 3% 넘는 손실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선 브라질펀드가 5.18%의 손실을 보면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중국펀드와 인도펀드는 각각 0.76%, 2.26%의 수익률을 올렸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6개 가운데 35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1C-A’(2.08%),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1CA’(2.01%) 등이 2% 넘는 수익률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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