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5일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 도발'로 규정하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는 역내에서 진행되는 미군의 작전 방식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미국 정부의 운용에 실질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 며 "중국의 이번 발표는 다른 국가가 관할하는 영토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민감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 도발 행위'(provocative unilateral action)"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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