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5일 오전 각 계열사별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51명 및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승진 규모는 475명. 삼성그룹은 2010년 12월 490명 임원 인사에 이어 2011년에는 사상 최대인 501명, 지난해는 485명으로 500명 선 규모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신임 임원이 16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섬이 그간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를 강조해온만큼 사상 최대 실적을 행진을 잇고 있는 삼성전자가 임원 승진 '잔치'를 벌였다.
삼성전자 승진 임원 가운데 제품 제조 영역인 세트 부문 발탁 승진도 35명으로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내 대거 임원 승진은 이미 지난 2일 사장단 인사 결과 때부터 예견됐다.
8명 신임 사장 승진자 중 5명이 삼성전자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등 IT무선(IM) 사업 부문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DNA를 각 계열사에 이식하라는 '특명'이 당시 사장 인사의 핵심 메시지였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삼성전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지난 사장단인사에 이어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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