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BMW코리아를 누르고 11월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825대를 팔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점유율 1위(20.39%)를 차지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50대)이 모델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을 필두로 파사트 2.0 TDI와 골프 2.0 TDI, 제타 2.0 TDI 등 폭스바겐 주력 차종들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메이커별 판매순위는 폭스바겐 뒤를 이어 BMW(2746대) 벤츠(1955대) 아우디(1650대) 포드(780대) 미니(709)대 도요타(432대) 순으로 이어졌다.
올 1~11월 누적 판매량에선 BMW가 3만773대로 1위를 유지했다.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한 성적이다. 폭스바겐과 벤츠는 누적 판매량이 각각 2만4226대, 2만2777대로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11월 신규등록 대수는 1만3853대로, 전월 보다 2.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부족한 브랜드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비중이 7818대(56.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디젤은 9050대(65.3%)로 강세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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