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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초대 이사장 ‘객관적 인물’ 뽑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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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상인들, 정치권 인사·고위 관료 배제 한 목소리
소상공인 경제 핵심주체 되도록 지원돼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초대 이사장 공모와 관련해 전국의 시장 상인들과 전문가들이 시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인물을 뽑아 달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대전에 사옥을 마련하고 초대 이사장을 공모하는 등 내년 1월 1일에 맞춰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한 기관의 초대 기관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벌써부터 정치권 인사와 전직 고위 관료 등이 거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일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 등에 따르면 최근 초대 이사장을 공모한 결과 서류전형을 통해 지원자 가운데 최종 3명을 압축해 막바지 심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이사장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3년이며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정훈용 안동구시장 상인회장은 “소상공인과 시장상인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부분으로 기관 통합이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자칫 정치권에 휘둘려 낙하산 인사로 초대 이사장이 선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가장 소상공인과 시장상인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영수 경남외동시장상인회장은 “공단 출범을 앞두고 현장의 상인들도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순창 바른 시민포럼·시장문제연구소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서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이 서민경제인만큼 첫 출범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전문지식과 수십년의 경험이 있는 이사장이 선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철 조선대 경영학부 교수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선진국의 경우는 이러한 특수한 기능을 가진 기관은 해당분야에서 수십년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민경제와 경제구조의 건전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따라서 시장과 상인을 잘 아는 전문가가 맡아서 일을 해야 공단을 안정적으로 성장 및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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