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얼굴인식 특허를 등록했다. 얼굴인식 기능이 상용화되면 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에 얼굴만 비추면 잠금 해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애플은 3일(현지시간) 개인용 컴퓨팅 기기를 얼굴인식을 통해 조종하는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지난 2008년 3월 출원한 것이다.
앞서 애플은 3차원 영상인식 센서를 만드는 이스라엘 업체 프라임센스를 3억6000만 달러(약 3815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6 등 차세대 아이폰에서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 아이폰에 얼굴인식 기능이 곧바로 도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지난해 7월 지문인식 센서 업체 어센텍을 인수했으나 아이폰에 이 기술을 도입하는 데는 1년 이상 시간이 걸렸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에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인 '페이스언록'을 선보였지만 인식률이 낮아 불편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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