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리 의료법인 인수용 자금조달 목적
이 기사는 12월02일(18: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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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해외 의료기관 등 인수용으로 설립한 자회사 씨에이치오가 15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에이치오는 신설 펀드인 오딘제6차유한회사와 한국증권금융에 각각 533만3192주, 52만1609주 등 총 585만4801주를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발행해 1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8788원으로 정해졌다. 신주 교부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차바이오는 "증자 대금은 해외병원 및 의료서비스 기관인수 및 기존병원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증자 후 1년동안 400억원 내에서 추가적으로 RCPS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자금조달 규모는 총 1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씨에이치오는 차바이오앤이 해외병원 인수 및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7월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세워졌다.
씨에이치오 관계자는 “현재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 내 영리 의료법인 2~3곳과 미국 내 영리 의료법인 1~2곳을 인수 대상으로 물색중”이라며 “내년 1~2월까지는 인수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에이치오는 인수 대상 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해 해외에서 직접 운영에 나서거나, 부동산 등 자산양수도 형식으로 법인 운영권을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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