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현대증권은 3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제조업보다 고용이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재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제조업 경기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확장세를 지속하며 2개월 연속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며 "미국 경제의 과도한 호조는 Fed의 연내 테이퍼링 단행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테이퍼링 시행 여부의 관건은 미국 고용지표"라며 "Fed가 제조업 지표 호조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10월부터 2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냈지만 제조업 실물지표 호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증가했지만 선행성이 강한 핵심 내구재신규주문은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며 "결정적 변수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취업자 지표"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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