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기업 마크애니(www.markny.com)는 지난 4월 자동 콘텐츠 인식 솔루션 ‘미디어플러스’를 출시했다.
미디어플러스는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 미디어 콘텐츠를 인식·식별해 사용자에게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방송을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다. 예컨대 TV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 중인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오는 레스토랑이나 펜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레스토랑의 쿠폰까지 내려받는 등 소셜커머스 활동도 가능하다. 드라마 내 간접광고(PPL)에 이용된 의상도 쇼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콘텐츠 식별 방식으로 워터마킹과 핑거프린팅 방식을 채택했다. 워터마킹 기술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인간의 시청각으로는 인지되지 않는 정보를 삽입하고 검출하는 기술이다. 사전에 방송 콘텐츠에 고유의 워터마킹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다. 핑거프린팅 기술은 콘텐츠 고유의 식별값을 추출, 사전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별하는 기술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자동 콘텐츠 인식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방송 미디어와 웹 기반의 정보 간 연동이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이 솔루션을 방송 음악 옥외광고 등 분야별 사업자와 제휴해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크애니는 △문서보안 △화면보안 △위변조방지 △국가기록물관리 △스마트협업 △개인정보보호 △모바일보안 등 DRM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서보안 솔루션은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판매,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기록정보관리산업전’에서는 전자문서 자체로 진본 여부를 검증하고 위·변조된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이페이지 세이퍼 페이퍼리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wing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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