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1달러(1.2%) 뛴 배럴당 93.8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91달러(1.74%) 높은 배럴당 111.6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가며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4와 시장의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8로 발표됐다. 전월의 50.9보다는 0.1포인트 낮지만 시장의 전망치 50.5는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금값은 이들 지표 호조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서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28.50달러(2.3%) 내린 온스당 1221.9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 7월5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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