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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국제 대회 첫 8위… 주장 김동현 "소치를 넘어 평창까지" 소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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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국제 대회 첫 8위… 주장 김동현 "소치를 넘어 평창까지" 소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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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8위를 기록하는 낭보를 전했다.

1일(한국시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3~2014 루지 월드컵(FIL) 에 참가한 루지 국가대표팀은 팀 계주 부문에서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우리나라 썰매 종목 역사상 처음이다.


루지는 약 1.2m의 썰매에 몸을 의지하고 800~1300m의 트랙을 최고 135km의 속도로 활주하는 경기다. 2010 밴쿠버 올림픽 개막 직전 그루지야 루지 선수가 연습 중 썰매에서 튕겨 나와 사망해 위험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루지는 총 3가지 방식의 경기를 치룬다. 1명이 썰매에 탑승해 경기를 치루는 남녀 싱글, 남자 2명이 탑승하는 더블팀 방식이 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8위를 기록한 팀 계주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남자 더블팀이 차례로 이어 달리는 계주 형식의 경기다.

팀 계주에는 여자 싱글 성은령(용인대), 남자 싱글 김동현(용인대), 더블 팀 박진용(전북루지연맹)-조정명(대한루지경기연맹)선수가 출전했다. 이들은 합계 2분30초446의 기록으로 총 14개의 출전 국가 중 8위에 올랐다.

경기 직후 주장인 김동현 선수는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결과를 통해 그동안의 시간이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응원해주시는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박차를 가해 소치를 넘어 평창까지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지 대표팀은 이색적인 프로필로도 눈길을 끈다. 김동현, 성은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조정명 선수는 고등학교 축구팀에서 활약 하다가 루지에 매력을 느껴 대표팀으로 발탁된 케이스다. 박진용 선수는 바이애슬론 경험이 있다.

한국루지연맹 관계자는 한경닷컴 키즈맘과의 통화에서 "한국에는 루지 전용 트랙이 없어 선수들이 그간 고생이 많았다"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아스팔트 도로에서 스트리트 루지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두 번의 월드컵을 치룬 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해 경험을 쌓아 평창 올림픽에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현재 4차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 중이다. 오는 6일 열리는 4차 대회와 13일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5차 대회까지의 결과를 합산해 소치 올림픽 티켓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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