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파미셀은 자회사 투웰브가 해외 의료 마케팅 전문업체인 메디얼과 손잡고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필두로 한 연계 사업에 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의료 해외 진출과 해외 환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보건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발표된 바 있다"며 "최근 해외로부터 많은 환자들이 시판허가를 받은 '셀그램-AMI'를 처방받기 위해 개인적으로 한국의 대학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약정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얼은 현행법에서 허용하는 범위에서 줄기세포치료를 받고자 하는 중국 의료관광객을 한국으로 적극 유치해 사업 1차년도에 최소 200건 이상의 줄기세포치료제 매출을 보장하기로 파미셀 측과 합의했다.
메디얼 관계자는 "중국 VIP들은 스위스 양태반 프로그램 및 해외 줄기세포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파미셀은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회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파미셀과의 협력은 '줄기세포치료-줄기세포보관-화장품'을 아우르는 원스톱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의료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기대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메디얼은 2014년 상반기 이내에 파미셀의 성체줄기세포 보관사업과 관련해 중국 내 유력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로 했다. 줄기세포배양액 함유 화장품 사업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에 협력하는 데도 합의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줄기세포기반 사업부문에 대한 국내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해외 의료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돼 내년 바이오제약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