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이번주(12월 2일~12월 6일) 미국 증시의 눈은 미 경제 지표에 쏠릴 전망이다.
지난 주 미 증시는 지표 호조와 연말 쇼핑시즌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500지수는 각각 0.05%, 0.13% 올랐다. 나스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7% 뛰었다.
전문가들은 상승 랠리를 뒷받침할 요소로 고용 지표과 경제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6일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발표된다. 전문가 예측치는 18만3000명.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 20만4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고용지표 호조는 출구전략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부각시켜 악재로 돌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쪽에선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기보다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이슈는 계속 불거질 변수이지만 시장 방향성은 바꾸지 않을 것" 이라며 "현재 실업률 가이던스인 6.5%를 적용할 경우 2015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이달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에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5일 공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도 관심거리다. 앞서 발표된 GDP 성장률 속보치는 2.8%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미 중앙은행(Fed)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주목할 만한 대외 변수로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2일), 유럽 3분기 GDP 잠정치(4일), 중국 11월 무역수지(6일) 등이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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