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진 / 김보영 기자 ] LG상사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 상근고문(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이 부회장이 해외 사업에 대한 경륜과 자원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만큼 자원분야 시장선도 기업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LG상사를 이끌어온 하영봉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LG상사는 또 프로젝트 사업부장인 계용욱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탁하는 한편 기계항공사업부장인 박동환 부장과 중국 북경지사장인 권용민 부장을 상무로 각각 선임했다. 이재명 LG생활건강 상무를 경영진단 담당으로 임명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도 이날 성기섭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부사장(사진)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신임 성 부사장은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4년 LG그룹에 입사한 후 (주)LG, LG데이콤, LG유플러스 등의 재무담당을 거쳤다. LG CNS 관계자는 “성 부사장은 그룹의 재무통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이외 원덕주 통신미디어사업부장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오세천 홍보부문장과 최문근 GRU(디지털) 마케팅 사업부문장이 상무로 각각 선임됐다. 정광호 LG CNS 재경담당은 LG 엔시스 상무로 승진했다.
서욱진/김보영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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