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9일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해 70여명의 직원이 준비한 ‘소시오 드라마’ 발표회를 열었다.
소시오 드라마는 집단의 문제와 갈등상황을 연기하고 행동변화를 끌어 내는 심리극이다. 역할연기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사이코 드라마’(psycho drama)를 사회적차원으로 넓힌 것이다.
교보생명은 2010년부터 사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직원을 대상으로이런 행사를 도입했다.
올해는 본사 직원 70여명(총 10개 팀)이 ‘상사와 팀원의 소통’, ‘영업현장과 본사 간 커뮤니케이션’,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갈등상황을 각색해 무대에 올랐다.
직원들은 베테랑 연극배우의 지도를 받아 3개월간 연습하며 대본 작성, 무대 연출까지 함께 준비했다. 직원들의 참여도가 특히 높고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발표회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 수평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참여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사내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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