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 투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7)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리키 놀라스코(31)와 계약한 미네소타가 또 다른 FA 오른손 투수 필 휴즈(27)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윤석민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미네소타는 먼저 미국 내 젊은 FA 선발 투수들에게 접근했다.
LA 다저스 4선발로 활약하던 놀라스코와 28일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했고, 휴즈 영입에 힘쓰고 있다.
휴즈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4승 14패 방어율 5.19로 부진했지만 2012년에는 16승 13패 방어율 4.19로 활약했다.
CBS스포츠는 "휴즈는 젊고,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며 "타자 친화적인 양키스타디움에서는 피안타율 0.269, 피출루율 0.321, 피장타율 0.481를 기록했지만 원정 때는 피안타율 0.245, 피출루율 0.306, 피장타율 0.384로 활약했다"고 분석했다.
미네소타가 휴즈와 계약한다고 해도 선발 투수 추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미네소타 선발진은 2013년 39승 74패 방어율 5.26으로 부진했다.
10승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6개 구단이 윤석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던 윤석민의 에이전트사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12월 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12월 10일 윈터미팅이 열리면 협상은 더 활발해진다.
미네소타도 미국 내 FA 선수와의 계약을 마치고 윤석민과의 협상에 집중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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