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버블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증시에 거품이 형성될 수 있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거품 논란이 있는 뉴욕증시는 이날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뉴욕증시에) 아직 거품으로 염려할만한 특징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경제가 불확실성 등으로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는 투자 감소로 연결된다"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2.5∼3.0%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너무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2% 가까이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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