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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박람회, 3만5천명 몰렸다…일자리 3500개 현장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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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우 / 정종태 기자 ] 정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4만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렸다. 박근혜 정부가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운 이후 처음 연 대규모 박람회인 만큼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 가정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이나 은퇴한 베이비부머였지만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직종에는 청년 구직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여성가족부가 공동 개최한 이날 박람회에서는 10개 그룹 82개 계열사가 참여해 1만825명의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28개 기업은 3500개 일자리에 대한 현장면접을 했다.

6000명 채용 계획을 밝힌 삼성그룹은 22종류의 시간제 일자리 직무를 새로 개발해 이날 현장에서 소개했다. 삼성 부스에는 오후 6시 행사 종료 때까지 수십명의 대기자들이 줄을 설 정도로 몰렸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신은하 씨(36)는 “사무직 경력자를 위한 일자리가 많아 꼭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시대 흐름에 맞는 것으로 경력 단절 여성뿐 아니라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융을 비롯해 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 등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군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근로조건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내년부터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와 인건비,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우/정종태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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