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6일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를 적용해 한 진보예술단체 사무실과 대표·단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국진보연대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민족춤패 '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식렬 대표(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창단돼 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출'은 매년 전통창작무용을 공연해왔고 진보·노동 관련 집회에 참석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진보연대 측은 "'출'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활동을 해왔고 북한과 관련한 행사는 모두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며 "국정원이 국면전환용으로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공안탄압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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