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석유화학사이클과 NCC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 둔화로 업황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석유화학사이클이 1962년 이후 최저수준을 탈피한지 이제 1분기를 지났다"며 "특히 부타디엔 및 프로필렌 마진이 여전히 역사적 최저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아시아 NCC마진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NCC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열위 우려도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이는 중동 국가들의 원유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화학설비 가동률 저하, 미국의 유가 하락 및 가스가격 상승 전망에 따른 경쟁력 감소 우려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4, 2015년 에틸렌 설비 증설은 전년대비 각각 2.5%, 2.1%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2014년 중국의 석탄화학설비 정상 가동 어려움과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가스 크랙커 증설 우려에 따른 대규모 NCC들의 설비 증설 지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 NCC 증설은 1기에 불과해 논 에틸렌 마진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14년 석유화학사이클 회복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는 석유화학 수요 탄성계수는 재고 축소에 따라 2011년 0.9배, 2012년 0.5배에 그쳤다며 2014년 하반기 탄성계수는 전방업체들의 주문 증가에 따른 재고축적 수요에 힘입어 과거 10년 평균인 1배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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