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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휴대폰 영업익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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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아이폰 5s·5c 효과


[ 심성미 기자 ]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휴대폰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삼성이 지난 2분기(4~6월) 1위 자리를 차지한 지 3개월 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애플은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이 60억4200만달러를 기록, 삼성(56억2700만달러)을 약 4억1500만달러 차이로 제쳤다. 이 기간동안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전체 영업이익 중 애플은 50.7%를, 삼성은 47.2%를 차지했다. 두 회사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97.9%의 이익을 독식한 셈이다.

삼성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휴대폰 영업이익에서 애플을 추월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삼성은 그동안 휴대폰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지켰으나 영업이익에선 애플에 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s·5c의 효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20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5s·5c는 3분기 중 고작 열흘간 팔렸지만 판매량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9월 중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5s로 집계되기도 했다. 아이폰 5s를 필두로 전작인 아이폰 5가와 아이폰5c도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분기 휴대폰 시장 영업이익 순위에서 3위는 3800만달러의 이익을 올린 소니(0.3%)가 차지했다. 그 뒤는 각각 2900만달러, 26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TCL(0.2%)과 화웨이(0.2%)가 이름을 올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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