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교보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부터 전사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1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연초 대비 주가는 24% 하락했다"며 "국내 화장품 업황에 대한 우려와 향후 인수·합병(M&A)를 통한 고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담감 탓"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4분기부터는 전사 성장률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코카콜라음료 감자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추가 M&A에 대한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더페이스샵은 국내외에서 모두 수익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더페이스샵은 로컬 파트너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따른 새로운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해외 부문에서는 M&A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신속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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