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5시36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고층 아파트 12층 박모씨 집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이 불로 집 내부 158㎡ 중 6㎡가 타고 100㎡가 그을렸으며 에어컨과 실외기 등 집기류가 타서 소방서 추산 25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18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복도에 연기가 차오르자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 아파트 주민 140여명이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같은 동 주민 김모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출근 전 아침 시간이라서 대피 인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다용도실의 수도관에 동파 방지를 위해 감아놓은 열선에서 합선 흔적을 발견하고 여기서 튄 전기 스파크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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