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함께 필리핀 태풍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소셜기부(Social Give)를 21일부터 진행한다.
필리핀은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중부 타클로반 지역에 사망자 및 실종자만 약 1만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소셜기부에 동참하면 WFP가 필리핀의 태풍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2000t의 쌀과 40t의 고열량 비스킷을 준비하는데 동참하게 된다. 특히 고열량 비스킷은 취사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필리핀과 같은 긴급상황에 매우 적합한 구호식량이다.
WFP는 1962년 유엔 기관으로 설립되어 전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태풍 피해에서도 현장에 바로 들어가 200만 달러를 동원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필요한 기금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티몬과 WFP는 지난해 8월 MOU를 맺고 분기마다 한 번씩 기부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분기에는 필리핀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 지난 10월 ‘세계 식량의 날’ 소셜기부에 이어 긴급히 한 번 더 진행을 하게 됐다. 티켓몬스터는 이외에도 사내 까페에 모금함을 설치해 직원들의 기부금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태풍 피해로 고통스러워하는 필리핀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티몬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티몬 고객들과 임직원들의 정성이 현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WFP 측에게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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