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물량 제외한 515가구 1차로 일반분양
분양가 당초보다 낮춰 3.3㎡당 평균 3830만원
11월22일 모델하우스 열고 11월 26일부터 청약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1월22일 열고 본격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지하 2층, 지상 5~38층 14개동에 1,620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분양은 2차례로 나눠 이번 달에 이어 내년 7월에 2차 공급을 준비 중이다. 1차 공급물량은 1,468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59㎡ 172가구 △84㎡ 263가구 △112㎡ 44가구 △129㎡ 24가구 △154㎡ 2가구 △168㎡ 8가구 △178㎡ 2가구 등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의 84.5%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83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한강조망권 여부 및 층고에 따라 분양가격이 3.3㎡당 3300만~4200만원선에서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당초 3.3㎡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계약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조합측에서 막판에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전망보다 분양가격이 낮춰졌지만 충분한 값어치를 할 것이란 평가가 부동산 업계에선 나온다. 우선 입지여건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아크로리버 파크가 들어설 자리는 한강에서 직선거리로 200m쯤에 불과하다.
때문에 2000년대 이후 반포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유일하게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동을 엇각으로 배치해 가능한 한강조망권을 확보되도록 단지를 설계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남권 한강변에서는 최초로 최고 38층의 초고층 아파트이기도 하다. 단지에서 올림픽대로 아래로 한강을 오갈 수 있는 통로가 이어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및 서래섬을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실내도 한강조망권을 감안해 천정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천정고가 기존 아파트보다 20~30cm 높인 2.6m로 설계됐다. 전세대의 층고를 높여 최고층인 38층은 기존 아파트의 40층 높이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정고를 높인데다 서비스면적이 넓어 실내 개방감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아 발코니 면적을 30% 넓힐 수 있는 추가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용 59㎡의 경우 약 29㎡의 발코니를 들일 수 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제 사용면적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전용 59㎡에도 방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대림산업은 11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28일 순위별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계약은 12월 4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사흘간이다.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5년 안에 팔아도 양도세가 면제된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도산공원 사거리 근처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 근처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1600-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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