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80

  • 5.39
  • 0.21%
코스닥

739.51

  • 6.31
  • 0.86%
1/3

"IT와 만난 스포츠…창조경제 이끌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IT와 만난 스포츠…창조경제 이끌 것"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포럼' 기조연설 토머스 프레이 소장

국민의 건강한 삶 이끌고 복지 예산 줄일 수 있어
스포츠는 최고 흥행 콘텐츠…첨단기술 융합 파급력 폭발



[ 서기열 기자 ] “미래엔 스포츠라고 쓰고 라이프(삶)라고 읽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58)의 말이다. 그는 19일 서울 신대방동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는 스포츠가 국가 복지정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유엔미래포럼 이사를 맡고 있는 프레이 소장은 구글이 뽑은 세계 3대 미래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 융합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이 건강한 스포츠 복지”

프레이 소장은 “고령화와 인구 증가 속도 둔화로 저성장 시대를 맞은 국가에는 국민의 건강이 중요한 정책 판단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건강하지 못하면 의료비 등 지출이 커져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보험료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 그는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져 사회 전체적으로 활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생긴다”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적은 비용으로 이 같은 부작용을 막고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 작용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과 스포츠가 결합한 e스포츠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e스포츠는 스포츠와의 접점이 많아 앞으로 확장이 기대된다”며 “스포츠산업계는 어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어내 스포츠 활동을 즐기도록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와 IT·바이오 등 융합을”

최근 한국의 화두인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스포츠와 정보기술(IT)이 융합하면 파급력이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포츠는 휴먼드라마의 스토리텔링이라는 흥행 요소를 가진 최고의 콘텐츠여서 창조경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며 “IT와 융합해 엔터테인먼트적인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중계방송 시청자가 실제로 경기에서 뛰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홀로그램을 활용해 스포츠 경기를 보다 생생하게 중계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강원 평창군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프레이 소장은 “평창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만 육성하겠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그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을 고려해 하드웨어를 만들고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창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친환경 융합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면서 환경, 스포츠 등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여는 회의산업 등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또 “북한을 관통하는 아시안 하이웨이가 뚫리면 50~100년 뒤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가는 캠핑산업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포럼’(오후 1시30분~5시)과 함께 열리는 제3회 스포츠산업 잡페어(JOB FAIR)에는 100여개의 국내외 스포츠 관련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채용도 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