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사자'에 2010선을 회복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0포인트(0.25%) 오른 2010.64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6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
이런 가운데 코스피 201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77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선 뒤 25억 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01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9억 원가량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비차익 거래가 29억 원, 차익 거래는 30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61%), 전기가스업(-0.38%), 비금속광물(-0.15%)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화학(0.88%), 음식료업(0.83%), 의약품(0.54%)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0.41%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더 많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1%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NAVER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내림세다.
현재 389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239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700만주, 거래대금은 23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0.19%) 오른 513.73을 기록했다. 개인이 25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억 원, 13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2%) 내린 10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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