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8일 동국제강의 조선 수주는 우호적이지만 후판 수익 정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박병칠 연구원은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후판의 공급 과잉과 봉형강의 수익성 정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선 경기 및 후판 수급 개선 등 현재의 구조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주 잔량의 건조량 대비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후판 수요 개선으로 이어지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11월 수주 잔량은 2011년 건조량의 1.82배. 수주 호조가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선박 건조량은 2013년~2014년 감소한 뒤 2015년에 증가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후판 소비도 2014년까지 감소한 뒤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조선 경기 침체와 국내 설비 확장 등에 따른 후판 시장 출하 경쟁, 저수익 기조가 단기간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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