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길 기자 ] 지난주(11월8~14일)엔 주식 및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모두 부진했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마이너스를 낸 펀드가 대부분이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1.56%였다. 해외 주식형(-1.06%)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영향을 받은 데다, 코스피지수가 급등한 15일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 129개 중 지난주 수익을 낸 펀드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투자A’(0.27%)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투자A’(0.68%) ‘미래에셋러브에이지변액보험증권1C_F’(0.05%) 등 단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손실을 내면서 누적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쳤다.
한 주간 3% 이상 손실을 본 펀드들도 있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C-A’가 -3.31%, ‘KB코리아엘리트20자투자A’가 -3.2%, ‘KB광개토증권C’가 -3.13% 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주요국 증시의 부진으로 신통치 않았다. 지난주 수익을 낸 해외 주식형펀드는 일부 미국과 일본 펀드뿐이었다. 미국 펀드는 평균 0.89%, 일본 펀드는 2.75%를 기록했다.
순자산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43개 가운데 5개만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가장 수익이 좋았던 펀드는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A’로, 4.11%였다. 반면 ‘블랙록월드광업주자투자’는 -4.71%,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1C-A’는 -3.11%로 저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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