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6블록에 건설하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 18일부터 청약자들과 계약을 맺는다. 청약접수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 3개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16만5000여㎡(5만여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공장시설 651호실과 지원시설 304호실로 이뤄진다. 공장시설의 유니트당 분양면적은 83~165㎡이다.
분양가는 1㎡당 평균 346만원(4·5층 기준)~362만원(15층 기준)이다. 동 및 호에 따라 분양가는 차등 적용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입주업체 신용도 등에 따라 분양가의 최고 70%까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정책자금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문정도시개발지구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맞닿아 서쪽으로 54만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등 공공행정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동쪽에 지어지는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직선거리로 230m에 불과하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로 연결되는 각종 도로와 가깝다. 지구 서쪽으로는 분당~수서 간 도로, 동쪽으로는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송파대로 등이 있다. 지구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지구 동쪽의 탄천을 건너면 2015년 개통예정인 KTX수서역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테헤란로 빌딩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이전수요를 겨냥해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오피스 분위기로 설계했다”며 “지하철역도 가까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여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문정도시개발지구 맞은편인 문정동 54-8 빌딩에 마련돼 있다.
(02)4040-111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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