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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읍 송달리의 한 관광농원 곰 우리에서 17일 사육사 임모씨(78)가 반달가슴곰 2마리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사고 발생 후 경찰관 20여명이 출동해 38구경 권총 등을 사용해 이 곰들을 사살했다. 경찰은 임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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