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21·LIG)이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장타소녀' 장하나(21·KT)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KLPGA 투어 생애 첫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17일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2010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지만 정규투어에 올라와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이민영은 이날 2타를 잃고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공동 2위 김현수(21·롯데마트)과 김하늘(25·KT·이상 4언더파 21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683만원을 추가하며 총상금 6억8953만원을 기록, 올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는 2008년 신지애(25·미래에셋)의 7억6518만원에 이은 역대 2위 상금액이다.
전날까지 공동 26위에 머문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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