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부한 나무를 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강남구는 그 동안 태풍 등의 피해로 훼손된 영동 2교에서 영동6교 사이 양재천 상단 산책로에 기업, 단체, 주민 등이 헌수한 나무를 심었다. 4m 이상의 키 큰 나무,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와 녹음이 풍부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 376 그루를 심었다.
식수 모집은 당초 9월30일까지 346그루를 목표로 했으나 30그루나 많이 나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제이케이 성형외과는 왕벚나무를 기증했다.
기업, 단체의 기증 외에도 신청자의 연령층과 기념식수 사연도 다양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태어날 아기를 기념하려는 엄마, 손주와 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신청자, 사업번영을 바라는 기업체와 상가상인도 있었다.
기념식수를 기증하면 사연을 적은 표찰이 나무에 걸고 기증자의 뜻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홈페이지에 나의 나무를 검색하면 식재일, 식재위치, 수목기념문구 등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가 개설 예정에 있다.
한편 양재천 기념식수행사에 왕벚나무를 기증한 제이케이 성형외과는 2011, 2012년 해외환자 유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2013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에 제이케이 성형외과만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해외의료진들의 방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출처: 제이케이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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