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9월 도입한 심야전용 시내버스인 일명 '올빼미버스'가 시민의 발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심야전용 시내버스 9개 노선을 본격적으로 운행한 결과, 50일 동안 하루 평균 6000명(총 30만4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버스 1대 당 138명이, 정류소 1개소 당 5.8명(전체 정류소 총 1056개소)이 이용한 셈이다. 주간에 운행되는 일반 시내버스 1대 당 일평균 이용승객인 110명인 것과 비교하면 25%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확대 초기였던 9월까지만 해도 일평균 4000명 수준에서 운행 50일 만에 6000명을 돌파한 것은 ‘올빼미버스’가 명실상부 심야시간 시민 이동을 도맡는 ‘시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운행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 보완하여 안정적으로 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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