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손영권 사장이 모바일 건강관리(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전망이 높다고 소개했다.
손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케이테크(K-테크)@실리콘밸리 2013'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스마트폰 보급 및 발달로 일반인들이 모두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례로 시계나 의료용 터치패드 센서 등 몸에 부착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을 점검해 만성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20년 전만 해도 자동차의 엔진 상태와 오일 수준 등을 알려면 직접 장갑을 끼고 보닛을 열어야 했으나 요즘은 자동차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체크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 분야에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14일부터 이틀간 미국에서 열리는 'K-Tech@실리콘밸리 2013'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등을 미국에 소개하고 양국 교류협력을 다지는 자리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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