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4.32포인트(1.40%) 상승한 1만4771.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Fed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Fed가 경기회복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양적완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옐런 Fed 의장 지명자가 예상대로 경기 부양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본 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며 "기대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99.45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03엔(0.03%)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84.96으로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14%) 떨어지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30.84포인트(0.58%) 오른 2만2594.67을, 대만 가권지수는 21.08포인트(0.26%) 뛴 8125.34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969.46로 0.30%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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