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전인지 부상
마지막 대회 출전 포기
[ 한은구 기자 ]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불참하면서 김효주(18·롯데·사진)가 올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
13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인지는 어깨 부상이 목 디스크로 악화돼 하루빨리 치료를 받기 위해 15일 전남 순천 승주CC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전인지는 신인왕 포인트 1846점을 획득, 1위 김효주(1994점)를 148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 1라운드 9개홀을 치른 뒤 기권했고, 마지막 대회 출전마저 포기하면서 막판까지 명승부를 예상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전인지는 “처음 정규투어에 올라왔으니 우승이나 신인왕 등 타이틀 획득을 노리기보다는 매 대회 즐겁고 신나게 몰입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첫해부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대회마다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을 확정한 김효주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상(MVP) 경쟁에 나서게 됐다. 김효주는 장하나(21·KT)와 함께 대상포인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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