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 진학 대비 경제·경영강의…1인당 12만원·120명 모집
중학생 경제캠프도 곧 선봬
국내 최고의 고교생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1일(토) 열린다. 자세한 캠프 장소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6회째를 맞은 테샛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이 미래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2, 3, 5, 8, 10월에 실시된 1~5회 캠프는 접수 시작 1주일 만에 신청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캠프는 이전 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경제·경영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시네마로 배우는 경제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영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준다.
‘SKY 명문대 멘토와의 대화’ 시간에는 대학생 선배들과 효율적인 공부 요령, 입시 지원 요령 등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난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 시간이 특히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에도 대학 선배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이 밖에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가 영화를 보면서 경제이론을 설명해주는 ‘시네마노믹스’를 강의한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게임과 축약형 모의 테샛시험도 계획돼 있다.
4회 캠프에 참가한 박수빈 양(백석고 2년)은 “경제를 배우는 것은 물론 좋은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상경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캠프 모집 인원은 12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오른쪽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 캠프 시간은 12월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이수증을 준다.
한편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고교생 경제캠프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리더스 캠프도 이번 겨울방학 중 열 계획이다. 중학생 캠프는 경제학 교수의 경제 이론 강의와 명문 고교 선배 학생들의 입학 및 공부 요령 이야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미시 거시 전 영역이 포함돼 학생들이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일선 중학교에서 경제 담당 선생님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학생 캠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어릴 때부터 경제원리를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국민교육공통과정을 고1에서 중3까지로 낮추면서 올해 개정된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거시경제까지 포함시켰다.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고교생만 참가할 수 있는 경제한마당을 2015년 1월 시험부터 중학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문의 (02)360-4062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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