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분야에서 국내 '첫'수상 쾌거
올 6울 중국 초연 이어 내년 1월 국내 첫 선 예정
창작뮤지컬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2013년 한국색채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로서는 국내 첫 수상인 셈이다.
13일 로스트 가든 제작사 카프리즘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색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와 제품,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색채대상은 (사)한국색채학회가 대한민국 색채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색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와 제품 및 성과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도시, 주거환경, 건축인테리어, 제품, 패션, 시각·영상·정보매체, 생활·서비스 부문 등 각 분야 우수상을 선정한다.
로스트 가든은 색채문화·기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공연 관련 작품이 색채대상을 받기는 로스트 가든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몰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한국색채학회 인증 마크 사용권이 주어진다.
가수 김태우와 윤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로스트 가든은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다. 지난 6월 8, 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초연 무대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로스트 가든은 당시 한국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의 기법을 이용한 시각적인 변화를 무대 위 연기자들의 감성과 접목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빛이 투과되는 반투명의 막(Screen)을 사용, 세 가지 다른 색깔의 동일한 형상, 또는 같은 색깔의 다른 톤(Tone)의 형상이 각각의 막 위에 맺혀 여러 가지의 층(Layer)을 형성하도록 한 MSL(Multi-Layered Screen) 기법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괴팍한 거인(김태우 역)이 순수한 소녀 머시(윤하 역)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트 가든은 내년 1월 17일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공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thelostgarden.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레저팀 plustv@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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