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3포인트(0.21%) 내린 1만5750.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보다 4.21포인트(0.24%) 하락한 1767.6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3포인트(0.00%) 오른 3919.92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가 12월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시장에 개입해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은 양적완화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왔다.
이날 발표된 전미중소기업연맹(NFIB)의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달보다 2.3포인트 떨어진 91.6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기업 낙관지수는 NFIB가 무작위로 선정한 1940개 소기업 경영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지표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13.65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나빠졌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로 고용추세지수가 하락했다며 수개월 동안 고용추세지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3% 이상 반등했던 트위터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 2.28% 떨어졌다. 미국 내 2위 위성방송업체인 디시네트워크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돌며 6% 급등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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