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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혁신'으로 생산성 올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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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우 기자 ]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일터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기업과 근로자는 교대제 변경, 임금체계 개선, 상향식 제안·고충처리 제도 활성화, 교육훈련 확대 등의 상생 노사문화 구축을 통해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일터혁신 분위기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2010년부터 우수 기업에 대한 인증제도 등 인센티브를 도입하면서 더 활성화되고 있다.

11일 고용부와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일터혁신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은 모두 94곳이다. 중소기업 45곳, 대기업 25곳, 공기업 24곳 등이다. 연도별로는 2010년 30개, 2011년 24개, 지난해 25개, 올해 15개 등이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포메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성산업가스, 대동,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선박안전기술공단, EG테크 등 8곳이 일터혁신 대상을 받았고 포메인(중소기업 부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공기업 부문)는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포메인(경북 포항)은 2009년 6월 포스코플랜텍의 정비부문이 분사한 포스코 협력사다. 2010년 ‘영구노사평화선언’을 했고 올해까지 4년 연속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을 이뤄냈다. 배양해 대표는 “2009년 분사 당시 고용을 100% 승계하고 노사 각각 4명이 참여하는 노경협의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작업대기실 환경 개선을 비롯 정리·정돈 생활화, 직원 아이디어를 즉시 채택하는 ‘즉실천 활동’ 등 개선활동을 시작했다. 부품 재활용 등 경비절감활동을 통해 연간 5억원의 경비를 줄였고, 이 중 30%를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89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4년간 무분규를 달성했다. 노사협의회(연 4회), 노사합동워크숍(3회), 노사간부협의회(2~4회), 분과협의회(40회)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는 ‘360도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한 결과다.

대성산업가스는 노사 대표가 2개월마다 만나 경영 현안을 협의하는 ‘노경위 회의’를 중심으로 노사 화합 문화를 이끌어냈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노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임금과 직무 체계 등을 혁신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몰라보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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