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건설업계 최초로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특화 아파트를 선보인다.
삼성물산과 여성가족부는 11일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 시설)에 공동 육아나눔터와 스마트 오피스를 설치하는 내용의 ‘보육특화 아파트’ 건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에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파트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보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삼성물산은 관련 시설과 1년간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시설 설치비를 줄일 수 있고, 삼성물산은 입주자가 원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입주민들에게 국공립 보육시설을 설치하도록 설득하고 관련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 분양하는 서울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에 공동 육아나눔터를 짓고, 서울 옥수동 ‘래미안 리버젠’에는 공립 어린이집을 열기로 했다.
일하는 부모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인 스마트 오피스는 향후 분양 예정인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방침이다. 배동기 삼성물산 부사장은 “가족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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