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창사 이래 지난달까지 국내 및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대수가 8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가 1968년 울산공장에서 코티나 556대를 생산하고 기아차가 1962년 소하리공장에서 국산 첫 3륜 화물차 'K-360'을 생산한지 50여년 만이다.
1993년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를 시작으로 1999년 2000만대, 2003년 3000만대로 늘어났으며, 2012년 7000만대에 이어 8000만대까지 증가하는데 만 2년이 걸리지 않았다.
8000만대 중 74%(5988대)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했으며 국내 생산대수 중 절반이 넘는 3313만대는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
국내공장 다음으로 생산대수가 많은 지역은 중국(베이징현대, 사천현대, 둥펑위에다기아)으로 10월까지 총 754만대를 생산했다. 이어 현대차 인도공장 505만대, 미국(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조지아공장) 347만대, 유럽(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268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아반떼로 1990년 출시(당시명 엘란트라) 이후 910만대가 생산됐다. 그 다음은 쏘나타(673만대) 엑센트(663만대) 순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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