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 3대 국제금융감독기구인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의 실무위원회인 시장규율소위원회, 지배구조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장규율소위원회에서는 보험계약자에 대한 공시확대 등 시장 규율 주요이슈에 대해 각국 감독당국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영업행위감독의 실무지침서(Application Paper) 제정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배구조소위원회에서는 국제보험그룹(IAIG) 및 시스템상 중요한 글로벌 보험사(G-SII)의 적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실무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및 금감원은 IAIS의 실질적 최고집행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고, 시장규율소위원회, 지급여력소위원회 등 7개 실무위원회에도 가입해 활동 중이다.
금융위 측은 "이번 실무위원회 회의 개최는 한국이 보험감독분야에서 국제감독기준 제정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의 IAIS 옵저버들이 국제보험감독규정 제정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국제보험감독 규제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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